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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병가가 승진과 연봉에 미치는 영향

by 케로님 2025. 7. 2.

잦은 병가가 승진과 연봉에 미치는 영향

2025년 직장인 인사 평가 기준에 따른 병가 사용의 실질적 영향 분석

1. 병가는 정당한 권리인가?

병가는 근로기준법에 의해 보장된 노동자의 기본권입니다.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해 근로 제공이 어려운 경우 합리적인 사유로 병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잦은 병가 사용이 승진, 연봉 협상, 인사 평가에 있어 불이익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민간 기업의 경우 공식적으로는 “불이익 없음”을 표방하지만, 실제 HR 평가 항목에서는 근태 점수, 업무 지속성, 팀 기여도 등에서 감점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2. 잦은 병가가 인사 평가에 미치는 실제 영향

① 승진 누락 사례

정 모 대리(36세, IT기업 근무)는 지난 1년 동안 감기, 허리 통증 등으로 총 14일의 병가를 사용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업무 기여도는 높았으나, 상반기 인사 평가에서 근태 항목 C등급을 받아 승진 명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인사 담당자는 “결원이 잦아 팀의 프로젝트 일정 조정이 반복되었고, 팀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보이기 어려웠다”고 평가했습니다.

② 연봉 협상 불이익 사례

박 모 사원(29세, 유통업계)은 만성 위염으로 분기별 2~3일씩 병가를 신청했습니다. 연봉 평가 시 회사에서는 ‘지속적 근무 가능성’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부여했고, 그 결과 평균 연봉 인상률(4.3%)보다 낮은 2.1% 인상에 그쳤습니다.

③ 평가 배제·보류 사례

육체적 질환으로 장기 병가(30일 이상)를 사용한 최 모 과장(41세)은 해당 연도 인사 평가에서 “건강 회복 후 평가 재개”라는 사유로 승진 및 성과급 평가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는 인사 규정상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 커리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기업은 왜 병가에 민감할까?

기업 입장에서 병가는 인건비 대비 생산성 감소를 의미합니다. 특히 병가가 자주 반복되거나 예고 없이 발생하면, 팀 운영과 일정 조정에 영향을 주고 동료들의 부담이 가중됩니다.

또한 인사 담당자는 병가 사용을 통해 ‘업무 지속성’과 ‘관리 능력’을 간접적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4년 HR Insight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사팀의 64%가 “병가 횟수는 인사 평가에 일부 영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4. 병가 사용 후 인사 불이익을 줄이려면?

  • 병가 사유의 투명한 공유: 상사나 HR 부서에 병가의 필요성과 예상 회복 기간을 명확히 전달하면, 평가에서 불이익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업무 인수인계 철저: 병가 전후의 업무 인수인계 문서를 남기고 동료와 협업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복귀 후 업무 성과 어필: 병가 이후 빠르게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상사에게 보고하면, 병가 사용의 부정적 인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정기적인 건강관리: 장기적인 커리어 관리를 위해 개인의 건강 관리도 중요한 자기 투자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5. 결론: 병가와 경력 사이, 균형이 필요하다

병가는 정당한 권리이자 건강한 직장 문화를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인사 평가 시스템의 구조적 한계와 맞물려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병가 사용 시에는 소통, 기록, 복귀 후 성과를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025년 이후에는 병가와 인사평가의 상관관계를 최소화하려는 기업 문화도 확산 중이므로, 기업 선택 시 인사제도의 투명성도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